한국불교태고종 종정 흥덕당(興德堂) 덕암(德菴) 대종사가 11월 22일 오전 10시 30분경 주석처였던 서울 법륜사에서 열반에 들었다. [법랍 74년, 세수 90세.]

 

 

덕암 스님은 1914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28년 괴산 원적사로 입산, 30년 금강산 유점사에서 벽산 화상을 은사로 출가한 이래 1942년 철원 심원사 불교전문강원을 졸업했다.

1970년 태고종 총무원장, 1986년 이래 3차례 종정에 추대됐다.

빈소는 서울 신촌 봉원사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11월 26일 오전 11시 서울 봉원사에서 열린다.

다비식은 같은날 태고총림 순천 선암사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덕암 종정의 습과(사리를 모으는 것)에 참여한 서울 사간동 법륜사 법사 혜준 스님은 "여러 번 습과의식에 참여했지만 이번처럼 꽃처럼 된 희귀한 사리는 처음 보았다 "고 말했다. 덕암 종정은 1930년 금강산 유점사로 출가, 70년 동안 청정비구(독신)로 수행해왔다. 혜준 스님은 "신비한 사리는 수행의 결정체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태고종 종정 덕암스님 사리 241과 수습

  

 

 

한국 태고종 창종… 利他行 강조
 

스님은 “내가 법계를 살피니 본성품이 없더라/나고 죽는 것을 열반이라 하나 또한 상이 없다/ 만약 사람이 나한테 가고오는 곳 을 묻는다면/붉은 해가 극락세계를 비추며 구름이 모여 흩어지는 것과 같다(五觀法界本無性/生死涅槃亦無相/若人問我去來處/雲散紅日照西天)”는 열반송을 남기고 좌탈입망(坐脫入亡·앉아서 열 반에 듦)했다고 태고종측은 밝혔다.

해방직후 당대 선승과 학승이 포진한 한국 불교계 중심축이었던 금강산 유점사 서울포교당(현 법륜사) 포교사를 거쳐 71년 법륜 사주지를 지낸 스님은 1950년대 중반 태고종 창종을 주도, 태고 종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왔다.


1913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난 덕암스님은 1930년 금강산 유점사 에서 벽산스님을 은사, 운암스님을 계사로 출가했다. 스님은 193 5년 일본 도쿄(東京) 대성중학교를 졸업한뒤 전남 순천 선암사 칠전선원과 송광사 삼일암등에서 수행했고, 광복이후 동국학원 감사와 조계종 총무원장을 거쳤다.

1967년 태고종이 조계종으로부터 분리될 당시 창종을 주도해 태 고종 교육원장, 총무원장, 선암사 방장, 법륜사 조실등을 지냈다 . 86년부터 93년까지 13세(世) 종정을 지냈고, 98년 16세 종정에 재추대됐다.

결혼을 허용하는 태고종단 소속이지만 평생 독신 비구승으로 지 낸 스님은 “대처(帶妻)·비구를 막론하고 계(戒)를 지켜야 선( 禪)이든 교(敎)든 제대로 할수 있다”며 ‘이타행(利他行)’을 설파해왔다.

스님은 평소 ‘설식기부(設食飢附·배가 고프면 먹어야 하는데 배고프다는 말만 하고 먹지 않으면 배가 부르지 않다)’란 능엄 경 구절을 인용, “부처님 법이 아무리 좋다 해도 그법을 실천에 옮겨야지 말로만 믿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고 실천적 삶을 강조해왔다.

저서로는 ‘불교신앙의 바른길’‘화엄경강의’‘태고보우국사 전서’등이 있다. 영결식은 26일 오전10시 서울 신촌 봉원사에 열리며, 다비식은 같은날 오후 전남 순천 선암사에서 봉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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